약이 안 듣는 우울증에 케토 6주, 88명 시험 결과
🧪 치료저항성 우울증에 케토 식단을 무작위로 시험했다
항우울제를 두 가지 이상 써도 나아지지 않는 우울증을 치료저항성 우울증이라고 해요. 영국 연구팀이 이런 환자 88명에게 6주 케토 식단을 시험했고, 2026년 JAMA Psychiatry에 실렸어요.
🍽️ 시험은 이렇게 설계됐다
44명은 하루 탄수화물 30g 미만의 케토 식단을, 44명은 채소·과일을 하나 더 먹고 좋은 지방으로 바꾸는 대조 식단을 했어요. 두 그룹 모두 식사 제공과 매주 상담 지원을 똑같이 받았어요. 참여자는 상대 그룹이 어떤 식단인지 몰랐어요.
📊 6주와 12주, 숫자로 보면
| 시점 | 우울 점수(PHQ-9) 변화 |
|---|---|
| 6주, 케토 그룹 | 평균 10.5점 감소 |
| 6주, 대조 그룹 | 평균 8.3점 감소 |
| 6주, 두 그룹 차이 | 2.18점(P=0.05) |
| 12주, 두 그룹 차이 | 1.85점(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) |
🔍 '작지만 의미 있는' 효과
6주 차에 케토 그룹이 조금 더 좋아졌지만, 연구진이 미리 정한 의미 있는 차이인 5점에는 못 미쳤어요. 관해율(증상이 거의 사라진 비율)은 25% 대 9%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어요. 무쾌감, 인지, 삶의 질에서는 차이가 없었어요.
🚪 12주 뒤 절반이 그만둔 이유
식사 지원이 끝난 12주 차에는 케토 그룹의 48%가 식단을 완전히 그만뒀어요. 반 이상 지킨 사람은 20%뿐이었어요. 도움 없이 혼자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그대로 드러난 셈이에요.
🌱 내가 이 결과를 보는 방식
대사정신의학을 지지하는 입장에서도 이 결과는 정직하게 봐야 해요.
- 효과는 있었지만 크지 않았어요
- 6주는 뇌 대사가 바뀌기엔 짧을 수 있어요
- 소변 케톤 검사라 실제 케톤 수준은 정확하지 않아요
그래도 큰 부작용 없이 효과 신호가 나왔다는 건 메타볼릭 마인드가 말하는 대사 치료의 가능성을 다음 연구로 이어 갈 근거가 돼요.
💡 TIP
🌿 길게, 함께 가야 하는 치료
짧은 시험의 작은 효과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에요. 더 길게, 혈중 케톤을 재면서, 지원이 끝난 뒤에도 식단을 이어 가도록 돕는 시험이 필요해요. 그 결과를 저도 계속 따라가며 전할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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